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양국 경제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, 평화 정착을 위한 남·북·러 삼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현지를 연결해 문 대통령 연설을 직접 듣겠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블로딘 하원의장님과 의원 여러분, 모스크바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광활한 대지가 인간에게 주는 경외심을 생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로 인해 자연과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러시아의 마음을 떠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라시아 대륙의 크기만큼 긴 호흡으로 러시아는 세계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전쟁과 대조국전쟁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고 인류의 정신사와 과학기술을 동시에 이끌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하원 두마도 러시아 국민의 힘으로 탄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러시아 민의를 대표하며 러시아 국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두마에서 연설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블로딘 의장님과 올가 예피파노바 부의장님, 레오니드 슬루츠키 외교위원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. <br /> <br />나에게는 큰 영광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양국의 새로운 발전을 기대하는 러시아 정부와 의회, 국민들의 기대를 느낍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민 여러분, "러시아가 구원받을 수 있다면, 유라시아주의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"라고 러시아의 역사지리학자 레프 구밀료프는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라시아의 광활한 대륙은 크고 작은 문명이 교류와 상호작용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면서 희망을 키우는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님의 '신동방정책'은 평화와 공동번영의 꿈을 담은 유라시아 시대의 선언입니다. <br /> <br />서구문명이 이룬 장점과 동양문명이 이룬 장점을 유라시아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담아 인류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는 웅대한 설계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 국민들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넘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가 지난해, 동방경제포럼에서 발표한 '신북방정책'은 '신동방정책'에 호응하는 한국 국민들의 꿈입니다. <br /> <br />나는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의 주춧돌이라 생각하며, 그동안 진심으로 노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당선 직후, 푸틴 대통령님과 통화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212046506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